'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로서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가 죽기 얼마 전까지 많은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있는 동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가 죽은 후 그림의 가치를 알아차린 많은 사람들로 인해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가치는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미술시장에서는 화가가 죽으면 그의 제품의 공급이 중단되므로 미술품 공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 초과 수요의 압박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하게 되어 폭발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수요로 인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가격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1.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 이야기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반 고흐는 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종교적이고 관념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1869년 그는 프랑스에 본점이 있는 구필화랑의 헤이그 지점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그는 대가들의 작품과 동시대 작품을 포함 다양한 장르와 범위의 그림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반 고흐는 영국에서 짧은 교사생활 후 네덜란드로 돌아와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교육과정을 거쳐 2년 동안 선교사로 활동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1880년 돌연 화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화상인 동생의 조언으로 브뤼셀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미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로 스스로 그림을 그려 나갔으며 특히 주변의 시골마을의 모습을 자연주의적인 양식으로 드로잉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즈음에 그린 <감자 먹는 사람들>은 어둡고 칙칙한 색조로 농촌 실생활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며 그림을 완성하였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후 그는 빛과 색채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거치게 됩니다.
1886년 다시 파리로 이주하며 당시 인상주의 화가들과 신 인상주의 화가들로 부터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는 역사화 가인 페르낭 코 르망의 작업실에서 수련을 하며, 에밀 베르나르와 툴루즈 로트레크, 카미유 피사로 등의 미술과 들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돌프 몽티셀리와 폴 세잔, 폴 고갱, 폴 시냐크, 조르주 쇠라의 작품들이 고흐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빛의 효과와 색채 이론을 탐구하였으며 일본 목판화에 대한 관심도 더욱 발전시켜 나갑니다.
풀리지 않는 전업화가 생활과 생활고, 동생 테오와의 다툼으로 지친 반 고흐는 남프랑스 아를로 거쳐를 옮깁니다. 그는 그곳에서 15달 동안 <정물:열두 송이의 해바리가 있는 꽃병>, <밤의 카페테라스>, 를 포함해 200점이 넘는 작품을 그렸습니다. 같은 해 화가 폴 고갱이 고흐의 노란 집으로 이사를 왔고 몇 주간 함께 작업을 하였으나 사이가 악화되어 급기야 자신의 귓불을 자르고, 물감을 먹는 비이성적인 상황까지 이르게 됩니다. 고갱은 그 사건으로 아를을 떠나가고 고흐는 정신병원에 자발적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습니다. 그 병원에서도 작품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별이 밫나는밤>, 병원 근처 있던 작의 숲의 삼나무와 올리브나무도 자주 그렸으며 지신이 좋아하던 밀레와 오노레 도미에,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수없이 모사하기도 합니다.
1890년에 반 고흐는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거쳐를 옮겨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까마귀 나는 밀밭>을 마지막으로 그는 근처 들판을 서성이다 스스로 가슴에 총을 쏘며 생을 마감합니다. 그가 죽은 후에 그의 천재성은 인정을 받아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 화가로 자리 잡기는 했지만, 그는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2. 경제개념으로 보는 반 고흐의 그림 가격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예술품도 다른 재화나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경제적 가치가 결정됩니다. 미술품 시장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비쌀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그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시장의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량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일반적인 시장에서는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생산자들이 시장에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가격의 상승을 막습니다.
그러나 미술시장에서는 화가가 죽으면 그의 제품의 공급이 중단되므로 미술품 공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 초과 수요의 압박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하게 되어 폭발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3. 반 고흐의 생전 판매된 그림 한점
빈센트 반고흐는 10년 동안 900점의 그림과 1100여 점의 습작을 남겼습니다. 그 수많은 작품 중에서 <아를의 붉은 포도밭 Red Vineyards at Arles>은 유일하게 살아있는 동안 정식으로 팔린 작품입니다. 고흐가 사랑한 아를의 해 질 녘 포도밭을 수확하는 풍경이 담긴 아주 낭만적인 그림입니다. 작품은 테오를 통해 안나 보쉬라는 화가에게 팔렸습니다. 가격은 400프랑 지금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지폐 가치 대략 150만 원 정도의 값어치입니다. 하지만 그가 죽은 후 1890년 400프랑이던 그림 가격은 16년 만에 1만 프랑이 되었습니다.
고흐의 죽음후에야 이런 일들이 일어났기에 안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그림을 판매한 후 그는 그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앞으론 좀 더 생산적인 그림을 그려가겠다는 희망을 품은 내용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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